시3 그대 어느 산 그늘에 그대 어느 산 그늘에 날이면 날마다 내 맘은 그대 오실 저 들길에 가 서 있었습니다. 이 꽃 피면 오실랑가 저 꽃 피면 오실랑가 꽃 피고 지고 저 들길에 해 뜨고 지고 저 들길에서 해가 졌지요 그대 어느 산 그늘에 붙잡혀 풀꽃같이 서 있는지 내 몸에 산그늘 내리면 당신이 더 그리.. 2018. 11. 1. 새치 [ 새치 ] 이충희 귀밑에 돋은 새치를 족집게로 뽑다 객쩍게 웃었다. 빳빳하게 곤두 선 새치 몇 올을 야멸차게 뽑아 내고 앞머리를 쓸어 올리니 아뿔싸, 드문드문 밖힌 흰 머리카락 새치가 아니고 세월이었다. 2018. 8. 9. < 7월의 첫날에 읽는 시 > 2016년 7월 1일 · 2016. 7. 1. 이전 1 다음